마도대전 -예언의 서-

DAY 5. 1:58

조인족과 척인족 갈등 재점화.

대규모 화재 발생, 진화.


시프리에드 끝났어요. 움직여봐요.

황야의 사냥꾼 오… 훨씬 나아졌소. 고맙소.

시프리에드 그쪽은?

리자드맨 주술사 ….

시프리에드 감사 인사 들으려고 한 일은 아니지만, 고마운 줄은 알았으면 좋겠네요.

리자드맨 주술사 크륵… 너는… 크르륵… 누구의 편이냐.

시프리에드 하. 지겹군요. 치료는 끝났으니 앉아만 있지 말고 나가서 조인족 대표와 충분한 대화나 하도록 해요.

리자드맨 주술사 우리… 우리가… 크르륵… 먼저 당했다….

시프리에드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리자드맨 주술사 크륵… 우리가… 처음 아니다… 용인족… 케흑… 용인족도 당했다….

시프리에드 ….

로드 그러고 보니 용인족은 어디에 있습니까? 오는 길에 한 번도 보지 못헸는데… 거주지가 여기에서 멉니까?

리자드맨 주술사 크르륵… 저놈들이… 쫓아냈다…. 황야… 물 없다… 땅… 부족하다…. 조인족… 크르륵… 모두 가졌다… 다 빼앗았다. 용인족은… 어디로 갔는지… 케흑… 아무도 모른다….

하타랄 헛소리요.

로드 음?

하타랄 외지인들에게 쓸데없는 소리는 삼가시오.

리자드맨 주술사 크르륵…!

로드 마냥 의미 없는 말로는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하타랄 이 땅의 전사가 아니라면 더는 관여치 마시오.

로드 하지만 당장 며칠 전만 해도 큰 지진으로 모두가 큰일 날 뻔하지 않았습니까. 어쩌면 이건 우리 모두의 문제일 지도 모릅니다.

하타랄 우리라고 함께 걷던 자들에게 발톱을 드러내는 것이 달갑겠소?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단 말이오.

시프리에드 아까는 척인족이 먼저 습격을 했다 하지 않았나요?

하타랄 맞소! 거짓이 아니오! 저들에게 공격당해 목숨을 잃을 뻔한 자가 있소. 족장도… 족장도 그렇게….

리자드맨 주술사 크르륵…! 우리는… 가만히 있었다…! 땅… 내주었다! 너희가… 크륵… 저주 걸었다!

하타랄 저주라니? 그게 무슨 소리요?

리자드맨 주술사 모두…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 그래야… 크르륵… 살릴 수… 있다…!

시프리에드 이건…! 물러나요!

로드 이 기운은…!

리자드맨 주술사 크륵… 다… 쓸어버리겠다…!


하타랄 크윽… 이놈들…! 도망친다! 한 놈도 빠짐없이 포박하시오!

황야의 사냥꾼 하타랄! 마을에… 부, 불길이 번지고 있소!

하타랄 뭐…? 하… 일단 불길부터 잡는 것이 좋겠소. 아이들부터 피신시키시오! 모두 피하시오!

로드 시프리에드!

시프리에드 여기 있었군요. 싸움 구경하다 저승으로 가버렸나 했네요. 다친 곳은 없나요?

로드 예, 저는 괜찮습니다만 마을 전체에 불길이 번진 것 같습니다. 척인족이 도망치면서 사방에 불을….

시프리에드 하아… 정말….

로드 일단 진화부터 도와야겠습니다.

시프리에드 후… 제가 하죠. 비를 내리게 하는 것쯤이야 일도 아니니까. 사태부터 수습하고 내일 제가 그들을 설득하러 가보는 것이 좋겠네요. 척인족이라면 아무래도 저와 조금은 연이 닿아 있으니까.

로드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시프리에드 그쪽은 너무 느려서 조금도 도움이 안 되니까, 여기 남아서 이들을 돕도록 해요.

로드 아… 예, 알겠습니다.

시프리에드 ….

로드 ….

시프리에드 ….

로드 왜 그렇게 보십니까?

시프리에드 아니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묘해서 말이죠.

로드 예?

시프리에드 집중할 거니까, 쉿.

로드 ….

황야의 사냥꾼 오오… 비다…! 비가 내리오!

하타랄 오… 대지의 수호신이….

로드 비…. ….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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