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꺼뜨렸다." "미안해." "…하아. 쿨럭, 커흑." 투둑- "쿨럭! 쿨럭!!" 쿠릉-! "……선생, 님." 싸락눈이 흩날리던 밤, 그들이 별의 인도를 따라가매 "혈흔이 이곳에서 끊겼습니다. 정황상" "흥, 정황은 무슨. 내가 봤소. 눈이 쌓였다곤 해도 이런 절벽에서 굴러떨어졌으니 필히 죽었겠지." "…그 몸으로 여기까지 도망치다니. 괴
감다뒤 김빽끼. 셤기간에 1시간 컷 날림으로 쓴 거구요. 버리기는 아까워서 올린 거예요. 그러니까 재미없다고 하셔도 충분히 이해합니다요. 분명 쓰기 전에는 웃겼는데…. 그렇지만 "빽끼 당신이 이렇게 노잼인간인 줄 몰랐어. 우린 여기까지야." 하고 절 떠나지 말아주세요. 가지 마요 선생님. 나 버리지 마…. 나를 갈아 넣은 올해 성탄절 연성 아직 안 봤잖아.
*썰, 분석, 뭐 혼잣말 잡다합니다. 지우견 비중 압도적. 31. 힘의 매개 입자가 마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음. 전자기력의 매개 입자는 광자입니다. 빛알갱이라는 거죠. 이런 식으로 각 힘을 물질 사이로 전달하는 고유의 매개 입자가 존재한다는 해석이 양자역학에 있는데 마법사들은 마력, 즉 매개 입자를 조종해 현실 세계에 작용하는 힘에
*2024 할로윈 합작으로 참여한 글입니다. 개최자 물양 님 감사합니다! https://t.co/TOpzu7HEPy **68화 이후 시점 내가 미치진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통제불능이니 뭐니 하며 세상이 어떻게 떠들어대던 간에 나는 미치지 않았다. 최소한 과다출혈도 두부외상도 없이 멀쩡한 상태로, 그것도 감각기관이 단체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을 수준
*트위터 썰, 분석 모음입니다. 그냥 올렸던 순서대로 정리함. 0. 대전제 지우견 연하가 연상을 절대 못 이김 근데 연상이 맨날 짐 져주는 것도 아님 그냥 연하 앞에만 서면 속절없이 무너짐 1. [지우견] 지우견 영어권이었으면 지우스가 나견 애칭으로 dear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honey도 아니고 babe도 아니고 my dear도 아니고 그냥
———— "가자. 바다." "뭐래." "가기로 했잖아." "그래. '셋이서' 가기로 했지. 한 명이 빠졌으니 무효." "무슨 소리야. '나진'이 멀쩡히 학교 다니고 있는데?" "야 그건" "가자고." 눈에 보이는 것도 두려운 것도 없는 수능 끝난 고3, 마지막 십 대, 열혈 청춘이라고 예쁘게 포장해놓은 그냥 미친 바다 광인의 압박에 와론은 고개를 살짝 돌
"너구나?" "누구?" 비싸 보이는 차에서 내린 남자는 다짜고짜 그리 말했다.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살짝 내려 위에서부터 쓱 훑은 그 인간은 자기 할 말만 해댔다. "와론. 몇 살이지?" "누구냐고." 물론 나도. 어디 가서 지고 사는 성격은 아니라. "뭐 그건 그렇게 중요하진 않지." "씨팔 누구냐고." "열여덟? 그럼 고2인가? 딱 적당하군. 복
나진. 1학년. 수석 입학. 무신론자긴 하다만 신은 공평해서 무언가 특출난 걸 준다면 그만한 것을 앗아간다는 걸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표. 그게 내가 아는 전부였다. 아, 학교 문제아랑 친하다는 것도. 그저 얼굴 알고 인사나 몇 번 해본, 둘만 있으면 심히 어색하게 침묵만 유지하다 못 견디고 누군가 먼저 자리를 뜰. 딱 그 정도의 관계. 그런 나진이 이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