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룰루
P는 WPM을 준비하는 트레이너들로 가득 차 있었다. 활기찬 분위기 속, 나는 반짝이는 연못가에 서서 조용히 소란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L이 뒤에서 다가왔다. 돌아보지 않아도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언제나 자신만만하고 위엄이 넘치는 태도인 그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다. “여기서 혼자 뭐 하고 있지?” 그는 한쪽 눈썹을 치켜들며 평소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