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포스타입 업로드 원고에서 내용 추가 및 삭제한 퇴고본입니다. 약 2만 자 허티 노란장판물 좆 같지 않은 게 하나도 없다 미성년들 01 좆같아서 도망쳐야지. 올해 들어서 벌써 백여든아홉 번째로 내뱉는 말이다. 조금만 더 되뇌면 이백 번을 채우게 될 성싶은데 채봉구는 여전히 구질구질한 보육원에서 19살의 여름을 맞고 있었다. 도망은
*개연성 제로. 퇴고 없음 어떤 사람이 21년을 살았다고 치자. 그 사람이 살아온 21년에 대한 기억을 송두리째 잊어버렸을 때 과연 그 사람을 기억을 잃기 전과 동일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까? 생김새도 같고, 습관도 같으며, 목소리도, 눈빛도 똑같으나 오롯이 기억만을 소실했다면. 유전자적으로는 변질된 것이 없으니 동일한 건가? 글쎄. 적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