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가 아끼는 몇 가지 것들. 오늘은 코끼리가 오는 날이야. 그래서 우린 노래를 부를 거고, 춤을 출 거고, 매듭을 풀 거고, 인사를 할 거야. 가브로쉬는 눈을 꿈뻑였다. 다시 한 번 말해 줄래? 대답 대신, 아이가 양 손을 잡아끌었다. 땟국물이 흐르는 두 손바닥과 부르튼 손등을 이리저리 들여다 보다가, 그렇게 묻는 것이었다. 너,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