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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항 x 블레이드 “단항 님, 단항 님!” 단항은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놀라 퍼뜩 눈을 떴다. 뿔과 꼬리도 숨기지 않은 어린 비디아다라 시동이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이 참, 무슨 생각을 그리 깊게 하세요?” 아이가 입술을 삐죽이며 물었다. 단항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두개골과 뇌 사이의 틈을 길게 자란 누군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