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막달
“헉 헉” 타브는 전 속력으로 숲을 향해 달렸다. 7년만에 맡은 외부의 냄새, 향긋한 숲 내음이 코를끝을 간지럽혔지만 그런 감상에 빠져있을 정신은 없었다. 7년, 아스타리온의 감금과 세뇌는 그녀를 지독하게 망가트렸고, 몸도 마음도 어느 하나 정상적인 곳이 없었다. "헉허억..흐....흑흑..." 눈물과 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타브의 얼굴에 푸석한 적갈색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