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lank Space Filler
어제 처음으로 이력서라는 것을 써 보았다. 이력서를 쓰는 시간은 대체 그동안 내가 뭘 하고 지냈는지에 대한 뼈저린 후회와 반성의 시간이었다. 쌀알로 만들어 쥐면 한 줌도 안 될 이력을 정리하고 나니 다가온 것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시간이다. 자기소개서는 내 인생을 토대로 쓰는 소설이라고 하더이다. 어쩐지 한 문장도 쓸 수가 없더라니, 철골이 있어야 콘크리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