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리오
1. "인간을 벗어나고 싶지 않나?" ♦️는 기분좋게 방안을 울리는 중저음의 목소리에 서류를 보다말고 고개를 들었다. 💎는 다리를 꼰 채로 소파에 앉아있었다. 시리도록 따뜻한 푸른 눈동자가 허공에서 그의 것과 마주쳤다. "하하, 갑자기 무슨소리야? 심심해?" "♦️, 난 진지해." ♦️는 뜬금없는 질문에 💎에게 몇번 장난을 쳤으나 완고한 💎의
1. "신병이네. 어린 것이 안됐어..." ♦️는 어릴적 무당이 한 말을 기억했다. 그가 원인모를 고열과 환각에 시달릴때, 보다못한 그의 어머니가 무당을 찾아간 것이었다. 그 기억은 그가 고향을 떠나 왔음에도 불쑥 그를 찾아왔다. ㅡ 엄마가 너랑 놀지말래. ♦️는 어려서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자신이 본 것을 어른들에게 말한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