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릴리
톨비쉬는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각에 성소에 나타난다. 그리고 날이 지나면 다시 돌아가버린다. 그게 '우리들'의 약속이었다. "......안 님, 밀레시안 님!" "아, 미안해요. 무슨 이야기 중이었죠?" "아르카나 적합자에 관한 이야기요. 그거 정말이에요? 이번에는 소문이 진짜인지 알려주시기로 하셨잖아요. 새로운 아르카나 적합자가 나왔다던데요? 불과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