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미스터루껫미
[남궁혁] 버그 上 w. 미스터루껫미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파른 절벽 위에서 남궁혁이 서 있었다. 푸른 하늘 아래에 선선한 바람을 맞는 그의 표정은 평소처럼 평온했다. 그의 왼손은 따거의 멱살을 꽉 잡고 있었다. 팔에 타고 흐르는 피가 손가락 끝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따거의 얼굴과 몸은 상처와 멍으로 가득했다. 얌전하게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