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성 연말 정산!
빈둥대며, 연성만 미루고 있던 어느 날. 월하님께서 알티해 오신 연말 정산을 보게 된 펭이버섯.
연말 정산을 하면, 조금 더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연말 정산을 시작하게 되는데!!!
펭이버섯의 연말 정산, 지금 시작한다 굿~~!!
개봉박두!
희미한 바람에 기도 하는 거야. (23.02.28)
(https://penxle.com/peng_mushroom/691485947)
줄거리
차 사고로 인하여 기억상실에 걸린 백호와 백호의 행복을 위해 자신과 사귀었단 사실을 숨기는 호열의 짧은 썰.
관전 Point!
" 펭이버섯 "
저는 항상 장르 첫 번째 연성의 경우 애니메이션이면 마음에 들었던 오프닝이나 OST 또는 가사를, 영상으로 나오지 않은 작품 같은 경우엔 동인계에서 얘는 이거지! 하는 캐릭터 관련 노래 가사를 제목에 붙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글도 그런 경우였어요. 다들 알아보셨겠지만, 제목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OST 중 하나인 제제로감에서 따왔습니다.
처음으로 풀었던 썰을 글로 적은 거라, 여러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아래의 장면이에요.
“난 아닌데.”
강백호의 몰아붙이는 진심에 양호열은 크게 숨을 내쉬었다.
“왜?”
“네가 말하는 것들은 내 행복이 아니니까.”
“······.”
“내가 지금 바라는 건 너랑 사랑하고, 연애하고, 함께 사는 거야.”
저는 한쪽이 주저하면 한쪽은 직진으로 나서는 걸 좋아하거든요. 두 사람이 상호보완적으로 같이 맞물리는 느낌이 좋아서 위 장면을 좋아해요.
꿈을 꿨어. (23.03.02) + 외전 (23.03.03)
(https://penxle.com/peng_mushroom/2138993391)
본편
(https://penxle.com/peng_mushroom/2018856188)
외전
줄거리
이용 당한 네임버스. 가 아니라 밤 마다 백호로 이상한 꿈을 꾸는 호열과 백호의 이야기.
관전 Point!
" 펭이버섯 "
저는 AU물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Universe 흔히 말하기로는 '버스물'을 참 좋아한답니다.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 많았는지, 외전을 요청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신나게 외전까지 썼던 글이에요. U_U*
그렇게 열심히 쓴 이 글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은 해당 장면이에요.
“이번에는 잊지 마. 너무 늦으면 안 돼.”
그 말을 끝으로 양호열은 눈을 떴다. 며칠 만에 축축하게 젖은 이불이 양호열을 맞이했다.
“난, 이 정도로 만족한데도.”
체념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무서워하는 호열이와 그런 호열이를 잡아 당기는 백호가 돋보여서 좋아해요.
붉은 실 (23.03.04) -전력 60분-
(https://penxle.com/peng_mushroom/910601697)
줄거리
유체이탈을 한 호열과 프로리그에서 뛰는 백호가 만나는 이야기.
관전 Point!
" 펭이버섯 "
이번 글은 전력으로 쓴 글이라 그런 지 더 폭력적이고 자극적이네요. 씁... 백호가 모브에게 맞는 장면이 나옵니다. ㅠㅠ~~!!
그래도 이 글에서도 좋아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바로 아래 장면이에요.
“기합 안 받으면 경기에 못 나가.”
“······.”
“그러니까, 이것도 농구다. 호열아.”
“...이럴 때 불리고 싶지 않았어.”
“뭐?”
.
.
.
“백호야.”
“눗?”
양호열은 강백호가 당황할 틈도 주지 않고 들이닥쳤다.
“나랑 사귀자.”
이번엔 호열이 직진직진하는 글이라 이 장면을 좋아해요! 쭉~ 직진하라굿~~
너는 장미처럼 (23.03.07~23.03.11)
(https://penxle.com/peng_mushroom/1349078073)
上
(https://penxle.com/peng_mushroom/1148787032)
中
(https://penxle.com/peng_mushroom/1670414291)
下
줄거리
20살의 야쿠자 호열과 17살의 백호가 만나서 썸을 타다가 백호가 성인이 되며 이어지는 내용.
관전 Point!
" 펭이버섯 "
헉 이번 껀 전부 다 트리거 박스가 쳐진 글이네요. 첫 중장편 연성인데, 다 트리거라니······. 나는야 자극적인 버섯······. 그래도 쓰면서 재밌었습니다. 저 뒷세계물, 집착,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ㅎㅎ...ㅎㅎ... 말 못할 취향이죠...
이 글에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이 장면 입니다.
“이 방.”
“나 놀려?”
양호열이 끌고 들어간 방은 문과 벽에 벚꽃이 화려하게 그려진 방이었다.
“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강백호는 잘 어울린다는 말에 입술을 대발 내밀고는 불만스럽게 방으로 저벅저벅 들어갔다.
“이제, 방 잘못 들어갈 일은 없을 거다.”
“거봐, 나 놀리는 거 맞잖아!”
양호열은 그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이 장면이 좋은 이유는, 호열이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지만 아직 어린 백호에게 내비칠 마음이 아니라서 숨기고 있었는데, 그것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장면이라서 그렇습니당.
용서해주길, 연심이여. (23.03.18~23.03.23)
(https://penxle.com/peng_mushroom/1713400251)
上
(https://penxle.com/peng_mushroom/1003193144)
下
줄거리
가이드버스물. S급 에스퍼 강백호와 B급 가이드 양호열의 이야기.
관전 Point!
" 펭이버섯 "
핡...!! 이거 사우다지 가사랍니다. 이때 한참 사우다지를 엄청 들었거든요. 흑흑. 제가 좋아하는 거 2개가 뭉쳐있으니 2배로 재밌게 쓴 글이에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이 장면이네요.
양호열은 시립한 상태로 말했다.
“저는, 욕심 내 본 적 없어요.”
센터장의 시선이 양호열을 향한다.
“제가 그 자리를 욕심낼 일은 없을 겁니다.”
센터장은 양호열의 표정을 꼼꼼히 살펴보다가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
“그것참, 듣기 싫은 이유네요.”
.
.
.
“나보다 더 근사한 가이드가 나올지도 모르잖냐.”
“그런 거 없어.”
단호하게 말을 자르는 강백호의 모습에 양호열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강백호의 얼굴을 보았다.
“너보다 더 근사한 가이드 같은 건 없어, 호열아.”
저 왜이렇게 자낮공을 좋아하는지...ㅎㅎ...ㅎㅎ... 우리 호열이는 쾌남인데... 미안하다 호열아... 사실 자낮보단 신중한 거라고 생각해요. 백호한테만큼은 신중해지는 호열이를 좋아해요.
달 밤을 너와 걷고 싶어. (23.04.01)
(https://penxle.com/peng_mushroom/1524857773)
줄거리
모브와 백호가 결혼했다가 모브가 백호를 죽이자, 화를 참지 못하고 호열이 모브를 죽인 후 회귀하는 이야기.
관전 Point!
" 펭이버섯 "
이건 진짜, 슬슬 여름의 느낌이 올 때 여름 느낌의 글을 쓰고 싶어서 삘 받아서 쓴 글인데요. 그래서 그런가 내용은 많이 크리피 해도 문장은 마음에 드는 게 많아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이 것입니다.
다만, 소원이 한 가지 있다면, 나는 네가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떨어지는 별에 그렇게 빌었다. 이제 한 동안 못 볼 하늘에 간절하게 빌었다. 내 삶을 다 가져도 좋으니, 너를 한 번 더 보게 해 달라고.
여름 밤의 느낌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소유욕 (23.04.22)
(https://penxle.com/peng_mushroom/1140167528)
줄거리
그냥 섹스하는 이야기.
관전 Point!
" 펭이버섯 "
어... 이것도 전력으로 쓴 거네요. 특별한 내용은 없고, 호백이 떡을 칩니다. 이건 거의 다 19금 대사라 포인트 안 넣을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펭이버섯의 연말 정산을 마칩니다. ^v^)/~
내년에는 또 새로운 연성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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