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쌉소리스트
수초의 구원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 구원은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이유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독립시키기 위해서이다. 벗어나고 독립한다. 결국 대상을 떠나는 것이다. 모두를 구한 스이소우의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이유이다. 이 아공간은 자신을 더 이상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
비슈누가 잠들면 모든 탄생이 멈추며 파괴의 신, ‘시바’가 태어난다. 반대로 비슈누가 잠에서 깨어나면 창조의 신, ‘브라마’가 배꼽의 연꽃 송이 위에 자리잡는다. 비슈누는 변화와 질서를 관장하는 신이다. 결국 모든 현상은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일어난다. 처음 사람을 죽였을 때는 온 세상이 살아있는 지옥 같았다. 기억을 통째로 도려낼까 고민할 정도로 매
탱고에서 보통 춤을 마무리하는 대사는 ‘고맙다’라는 말이다. 감사 인사를 하면 상대와의 춤은 끝난다. 킹교는 그 말을 듣고 난 뒤로 탱고라는 춤을 그리 좋아할 수 없었다. 감사 인사를 작별로 치는 건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고마워’ 라고 하면 좋았다는 거잖아.” “응.” “그런데 왜 좋았는데 끝내는거야?” 후지와라 료헤이는 그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