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쌉소리스트
왕가위의 영화는 19살부터 24살 때 제철이란 글을 봤다. 틀린 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로 스물네 살이 끝났고 예전만큼 그의 영화가 미친듯이 좋진 않다. 생각하건데 젊은 치기와 용기는 지금껏 몇 번 경험한 적 없기에 나오는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인간관계가 마찬가지였던 것 같고. 그의 영화 중 가장 좋아했던 ‘해피투게더’ (원제, 춘광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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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켜진 방 안에서 햄릿을 익숙하게 관중을 향해 인사해보였다. 관객은 오직 한 명, 그의 대본가이다. 햄릿은 대본을 들고 읽으며 그에 따른 몸짓을 천천히 해내었다. 단테는 그 모습을 느슨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따금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는 그의 모습은 꼭 심사를 하는 사람보다는 관음을 즐기는 사람 같았다. 햄릿은 제 연기가 깨지는 걸 싫어하는 그를 잘
최종장 오필리아가 물결을 따라 흘러간다.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이는 강물 위에 익사한 여인, 허나 그 모습 또한 익사체답지 않게 우아하며 고매하다. 햄릿: (강물을 따라 오필리아가 사라지고 난 이후, 한참 동안 앉아있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서글픈 낯으로 소리친다.)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웅장하게 울리던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별안
쌉소리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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