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첫 만남은 최악으로 시작한다. *** 그래, 그래서 뭐가 문제라고? 무슨 문제 때문에 절 찾아오셨습니까. 임류진 각성자.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원칙과 절차는 깡그리 무시하고 이렇게 절 찾아오신 건지. 무연의 첫 마디는 그렇게 시작된다. 무슨 일로 온 거지? “아, 무슨 일로 왔냐고?” 알지 않나? 요청 사항으로 문건까지 올려놨
01. 첫 만남은 최악으로 시작한다. *** 망할 환자라 칭해진 이, 임류진에겐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몇 번을 생각해 봐도, 문제가 지나칠 정도로 많다. 아, 뭔가가 정말 많네요. 뭐가요? 댁이 가진 문제요. 이 망할 자식아. 그러니 그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막 입사한 신입을 위한 검진용으로 잡아두는 초기 검진 노쇼 사태. 센터의 의
01. 첫 만남은 최악으로 시작한다. *** 그대의 사명이, 이 세계의 의지에 닿기를. 히어로 전담 센터의 표어란, 본디 만들어졌다면 어디든 보여야 하는 법이다. 그러니 세금을 써서라도 뭘 하든지 해야지. 공기관의 숙명이란 게 있지 않나. 짜잔, 이것이 당신의 센터입니다. 참고로 표어는 저기 맨 처음 로비 입구에 새겨놓았답니다? 디자인 끝내주지요
0. 프롤로그 *** 그대의 사명이, 이 세계의 의지에 닿기를. 그리하여서라도 증명받을 수 있다면. 차원의 격이 올라간 세계엔 그에 마땅한 변화가 주어진다. 우주의 오랜 명제가 마침내 지구에 닿는 순간이었다. 더 나아진 세계 안에서, 더 발전한 그 곳에서. 문명과 도덕이 발달한 당신의 세계에 축복이 있기를. 우주의 속삭임이 지구에 닿는다.
고정틀 SD 커미션 1건당 10,000원 신청 전 글을 읽어주세요. 기본틀을 기준으로 제작기간은 1~2주일 정도 걸립니다. 그림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으며 sns기재시 작가의 이름을 기재해 주세요. 완성된 구림은 포트폴리오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단순변심으로 환불은 불가능하나, 제작기간이 지날경우 환불 가능합니다. 복잡한 오브젝트는 단순화될 수 있으니 최
관계를 해석하기에 앞서 관계를 이루는 인물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기에, 빈센트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고자 합니다. 주신 자료들을 보자마자 빈센트의 인생이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빈센트는 배경설정만 보면 슬리데린이려나? 싶은데, 실제로는 후플푸프죠. 이는 승리를 손에 넣고야 말 정도로 노력하는 것도, 패배에서 쓴맛을 느낄 정도라 이를
R은 밀레시안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이 가장 확고한 인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밀레시안이라는 건 사람의 그룹을 뜻하는 말이잖아요? 식물의 군집이나 동물의 종과 달리 사람은 저마다 개별개체이기 때문에 특정 그룹이 특정한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반드시 장담하긴 어렵고요. 다난의 세계를 살아가는 밀레시안이라면 더더욱 이러한 개별성, 특징성이 도드라지지요. 그러니 R이
한장가득 복작복작하게 그려드립니다. 사용 O : SNS업로드(출처기재 자유), 단순 크롭, 아이콘데코터사용 X : 상업적 이용, 리터칭, 변형 1인 (LD 4장면 + SD 1개) - 8.02인 (LD 3장면 + SD 2개) - 15.0빠른마감 3일 안 = 50% (퀄리티 유지를 위해 당일마감은 불가합니다.)비공개 요청시 3.0 상황 제시, 헤어 어레인
요시마루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깜빡이며 잠깐 뜸을 들였다. 저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아도 금방 알 수는 있었다. 그럼에도 구태여 침묵을 끼워 넣는 이유는, 오로지 저 자신을 위해서. 지금 느껴지는 이 감정이 오롯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게 확실한지 다시 한번 곱씹기 위해서. “네, 나쁘지 않습니다.” 하나 앞에 사람― 인 셈 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