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할랑
아멜리아가 도착한 성당은 한적한 시골에 덩그러니 세워진 곳이었다. 가끔 배달을 위해 우체부가 잠시 들르는 것을 제외하면 찾아오는 사람 없는 외딴곳이었다. 믿음이란 사람이 모여서 생기는 것이었고, 성당이란 믿음을 가진 자들이 모여서 생기는 장소일진대. 이곳은 제가 오기 전부터 홀로 이곳을 지키던 수녀를 제외하면 이상할 정도로 아무도 없었다. 먹을 것을 구하려
집안, 별 볼 일 없음. 실력, 특출나지는 않음. 제과제빵과에 재학하다 2학년에 자퇴 후 음대 진학. 바이올린은 어릴 때부터 했지만, 지속적인 교육은 받지 못함. 서류로 보는 사람은 얄팍한 종이 한 장이었다. 실력이 특출나지 않다고 되어있지만, 지원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면 웬만한 실력은 갖추고 있는 것이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달라질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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