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너는 약 48시간동안 기숙사에 대신 살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왜?” “그냥.” 평소 라그너였다면 납득하지 않았을 정도로 하찮은 이유였지만, 지난 48시간 일상이 무료했던 그의 흥미를 이끄는 데는 성공했다. “그래.” “언제부터 가면 되는 거냐고 묻지는 않는 거야?” “응.” 그는 깊게 생각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모든 건 이유가 있다고 믿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