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작성 "...앤." 맙소사. 심장이 마구 뛰고 있다. 쿵쿵쿵쿵. 온몸이 경직되고 입술은 파르르 떨린다. 미친 것 같다. "떨지 마." 속마음이라도 읽었는지 앤을 안심시키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뭐라 대답할 틈도 없이 폭신한 입술이 천천히 앤의 입을 포개더니 점점 세게 눌러온다. 입술과 입술이 진하게 서로를 누르고 있다. 이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