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뒤풀이로 모인 회식 자리. 여기저기서 주는 술을 적당히 버리고 마시면서 탈출 기회를 엿보다가 남자 선배들이 과음한 것 같은 후배들에게 슬쩍 손을 올리는 모습을 봐버렸다. 저 새끼들 저번에 성추행으로 경찰서 갔다고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손이 허벅지 사이로 기어간다. 술잔을 내려놓고 불순한 손들을 툭툭 쳐낸다. “얘들 술 취했다. 내가 보내고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