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커플링 ※ 환상마전 44화까지 본 시점에서 쓴 터라 캐해석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달이 기우는 만큼 깊어지는 시간에 얼마 남지 않은 빛만을 골라 쏙쏙 삼킨 검보라색 어둠이 진득하게 깔린 야밤. 살짝 열어둔 창문 사이로 나와 멈출 줄 모르고 내리긋는 빗줄기 틈에 아지랑이처럼 피어났다 사라지는 연기 자락을 옆방에서 그저 한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