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노을은 요새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 같다. 일반적인 기구가 아니라 내리는 문도 제동 장치도 없는 것에 덜렁 올라탄 기분이다. 이 미치광이 놀이 기구는 제멋대로 하늘 높이 올라갔다 갑자기 곤두박질치고, 360도 뱅뱅 돌기도 하며 혼을 쏙 뺀다. 올라갈 때는 마음이 구름 위에 둥둥 뜬 것 같다가, 아래로 처박히면 밤에 잠 못 이루고 가슴 퍽퍽 쳐댈 정도로 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