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4 나는 그쪽 어머니가 아니에요 이 책의 두 가지 묘미는 주인공이 노년의 여성인 점이고, 그 여성이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끝없이 스스로를 노년이라고 인식한다. 10년 전부터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고 그게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그래도 무너져가는 자신의 몸에 대한 쓸쓸함은 감출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삶이 주는 무너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