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4. AM. 7:30]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뚝. … 졸려. 더 자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지. 눈꺼풀을 밀어 올렸다. 평소와 다름없는 천장, 살짝 썰렁한 19도 원룸의 공기, 늦게까지 만진 핸드폰의 지문.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중한 연인 마티아스와의 데이트가 있는 날이다. 모든 연인이 그렇듯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