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공자, 은빛 공자. 북 3국의 연합으로부터 로운을 지켜내고, 하얀별의 마수로부터 세상을 지켜낸 전설. 등 보통의 사람이라면 해내지 못할 업적을 가진 헤니투스 공작가의 장남, 케일 헤니투스는 정말 돌아버리기 직전이었다. 영주? 당연히 바센이 할 것이다. 공작 부인을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어찌되었건 해결은 되었다. 하얀별은 더 이상 없다. 사냥
김록수는 침대에서 눈을 뜬 순간, 이 곳이 꿈임을 알아챘다. 김록수가 잠이 들기 전에 보았던 장소와 확연히 달랐으니까. 하지만 낯선 장소는 아니었다. ‘케일 헤니투스’의 침실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케일 헤니투스라도 있을 줄 알았건만 누구도 없어서 꿈임을 실감했다. 무려 헤니투스 백작가, 아니 공작가가 이렇게 고요할 리도 없고. 그래, 기분 나쁠 정도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