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일 나는 말을 하기 위해 수많은 생각을 억지로 떠올린다. 라는 고민을 작가 양반한테 했더니, 그럴 땐 바쁜 사람을 잡지 말고 글을 써보라고 해서 이렇게 공책이라는 쓸데없는 소비를 했다. 좀 들어주면 어때서. 하기야 그 양반은 애초에 대화를 즐기지도 않았으니까. 음… 근데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가? 일기고 뭐고 나는 글이라는 걸 써보는 게 처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