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𖤐
쿠로오는 가끔 생각한다. 차라리 내가 다쳤다면 좀 나았을까? 알 수 없다. 차라리 그랬다면, 마음은 더 편했을지도 모른다. “……시오.” “응? 쿠로, 나 괜찮아. 아~…, 뭐. ……이제 피겨는 더는 못하겠지만.” 나는 그냥, 웃었다. 객관적으로 웃음이 나올 상황이 아닌 걸 내가 알고, 쿠로오가 알고, 켄마가 알았다. 그러나 나는 그냥 웃었다. 웃음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