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와따
우성태섭 좀아포 "어, 시원하게 잘 보고 왔냐?” 우성은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개수대로 갔다. 태섭은 왜 저러나 의아해 하다가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우성이 내려놓은 야구 배트를 양 어깨에 메고 상의를 탈의한 채 올라갔다. 우성은 순간 태섭에게 조금만 있다 가라고 막아야 하나 고민 했다가 설마 눈치챌까 싶어 마저 씻기로 했다. 변기의 수압은 나쁘지
좌충우돌 미국 좀아포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놔도 7월 말의 여름은 녹아내릴 듯한 열기였다. 20분 내내 쉬지 않고 뛴 전반전 때문에 덕지덕지 바른 왁스도 땀에 젖어 고정이 풀려버렸다. 이마를 간질거리는 앞머리를 손으로 쓱 쓸어 넘기고 타올로 얼굴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을 닦았다. 락커를 열고 안에 달린 거울을 들여다보며 숨을 고르던 태섭은 생각에 잠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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