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유늘
이셔우드 자작가의 영지 한켠, 저택 뒷편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숲에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 Gestalt of a Ghost 집사는 자신이 어려서부터 모셔온 도련님의 낯을 물끄러미 보았다. 카인 이셔우드, 방적업을 주 수입원 삼는 자작가의 장자. 장차 가주의 자리를 물려받아 사업을 이어나갈 주인. 그러나 그는 강아지처럼 주눅 든 얼굴을 한
콜린이 죽었어. 어차피 편지가 도착할 때쯤에는 장례식은 끝났을 거고, 솔직히 당신이 신경이나 쓰는지 모르겠지만. 알랭 아저씨 옆자리니까 시간 나면 보러 오든가 해. 36.4 “나는 이야기가 되는 게 무서웠어.” “또 그 소리야?” 엘다는 병문안 선물로 들어온 사과를 하나 집어 들어 껍질을 소매로 닦고 한 입 베어 물었다. 콜린은 어차피 이미 유동식
의미 있는 대상을 상실했을 때 인간은 애도의 과정을 거친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그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게 되고 새로운 대상에게 흥미를 갖기 어려워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상이하다. A씨는 남편의 장례식을 치른 후에도 꾸준히 상담에 찾아왔지만, 그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렸다. 물론 나로서는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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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애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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