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바나나
300화 짧은 조각글 아. 또 저런 얼굴이다. 나에대해 다 아는 표정을 짓고서 마치 자신이 제 유일한 구원인 것 마냥 구는 위선자의 얼굴. 내가 어둠에 빠져 질식하고 있을 때, 자신의 몸이 산산히 부숴져도 날 끌어 올려 숨이 트이게 하는 것이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오만한 놈의 얼굴. 또한, 그 얼굴은 절 향해 있는 것이 아닌 다른 나에게 향해있다. 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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