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부재중전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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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갈란투스 꽃잎, 애쉬와인더의 알, 겨우살이 열매. 어둠이 깔린 반장 욕실.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인영이 보였다. 미적지근하지만 확실하게 맞닿은 온기. 잔느는 이런 관계가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어쩌다 제 손안에 굴려온 귀여운 아이, 욕조에 앉은 이후로 자신을 한 번도 쳐다보지 못하는 이의 머리칼을 짓궂게 만진다. 그저, 머리칼이 엉켰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