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ㅁㄴㅇㄹ
별자리의 주위를 맴돌며별자리가 되고 싶은외톨이 별이 있다 하늘에 떠있는 무수히 많은 별 중가장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그 빛을 닮고 싶어 하면서도나는 빛남과는 너무나 멀다며 일찌감치 포기하는 스스로의 밝음을 모르고바다로 들어가는세상에서 가장 밝은 어둠아 가장 빛나는 별은저 깊은 바다에서도 보일 정도로 환히 빛나는자신만이 모르는 빛으로 모두를 밝혀주는
그을린 백색 감정의 남은 온기 당신의 잔재는 얼마나 밝게 빛났나요 나의 고름은 널 얼마나 더럽혔나요 떠나버린 피사체 물감을 잃은 그림 너무도 쓰라린 상처 바스러진 허울 당신은 여전히 너무 아름답네요 내 세계는 흑백이 됐는데
술이 깬 밤의 괴로움은 달궈진 칼날과도 같은 것이라 멋 모르고 깨어있다간 온갖 무게와 비가 찾아온다 젖어드는 아픔에 몸서리치는 괴한의 한낯 인생은 워낙 짧은 것이라 술에 취한 밤은 모든 걸 잊고 눈을 감게 하리라
바다를 등지고 구름을 따라 흘러서 마침내 나는 네 곁에 있을 수 있게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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