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ㅁ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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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의 주위를 맴돌며별자리가 되고 싶은외톨이 별이 있다 하늘에 떠있는 무수히 많은 별 중가장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그 빛을 닮고 싶어 하면서도나는 빛남과는 너무나 멀다며 일찌감치 포기하는 스스로의 밝음을 모르고바다로 들어가는세상에서 가장 밝은 어둠아 가장 빛나는 별은저 깊은 바다에서도 보일 정도로 환히 빛나는자신만이 모르는 빛으로 모두를 밝혀주는
그을린 백색 감정의 남은 온기 당신의 잔재는 얼마나 밝게 빛났나요 나의 고름은 널 얼마나 더럽혔나요 떠나버린 피사체 물감을 잃은 그림 너무도 쓰라린 상처 바스러진 허울 당신은 여전히 너무 아름답네요 내 세계는 흑백이 됐는데
술이 깬 밤의 괴로움은 달궈진 칼날과도 같은 것이라 멋 모르고 깨어있다간 온갖 무게와 비가 찾아온다 젖어드는 아픔에 몸서리치는 괴한의 한낯 인생은 워낙 짧은 것이라 술에 취한 밤은 모든 걸 잊고 눈을 감게 하리라
바다를 등지고 구름을 따라 흘러서 마침내 나는 네 곁에 있을 수 있게 되었구나
나는 당신의 향이 너무 좋아 내 냄새를 지워갔다. 무르익은 여름의 계절, 차디찬 공기의 무게에 싣고 떠오르는 실타래는 너무 복잡한 것이어서, 그대로 도려내 내 상자에 담아두었다. 고요한 독백과 떠오르는 개탄 이 모든 길은 누가 걸어가기 위한 것인가 우주는 여전히 멈춘 상태로 맴돌고 거리는 눈이 먼 시인들이 알 수 없는 감정을 읊조린다 오롯이 나만이 알
신은 없다. 신은 없어야만 한다. 아니면 죽었거나. 왜냐면,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자식은 천하의 쓰레기이거나, 피조물에 아무 관심도 없는 녀석일게 뻔하니까. 인간이 신을 닮은 생명체라면, 신은 그 어느 것보다 끔찍할테니까. 외할머니는 그 누구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독실한 신자셨다. 언제나 타인을 위해 기도하고, 베풀고, 모범적인 삶을 사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