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분점주
[카힐] 신관과 기사 W. 분점주 경악하는 기사의 비명. 한센도 놀란 얼굴로 턱을 떨어트렸다. 검은 기사는 이제 거침없이 검을 휘두른다. 분노로 눈이 돌아간 이의 맹렬한 공격이 시작된다. 품에서부터 크게 일직선으로 휘둘러진 날카롭게 벼려진 은색의 검은, 신관을 후려친 하이오크의 두 팔과 목을 벤다. 그로도 모자란다는 듯, 그는 쓰러지는 몸뚱이에 잔
[카힐] 신관과 기사 W. 분점주 카일의 부대가 쿠르트아 마을에 체류한 지 닷새 째. 여지없이 오늘의 오전 시간도 힐데베르트와 함께 했던 카일은 부하의 호출에 신세를 지고 있는 여관으로 돌아온 참이었다. 그들은 모두 이른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었는데, 카일을 비롯한 분대장 세 사람이 앉은 테이블에서는 소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마물의 기척이 부쩍
[카힐] 신관과 기사 W. 분점주 양들을 몰아야 하니 괜찮다고 거절했으나 돼지의 피와 뇌수가 묻은 끔찍한 지팡이로 그건 무리지 않겠느냔 설득에 얻어타게 된 거였다. 기사들은 처음 하는 양몰이일 텐데도 곧잘 양을 몰았다. 그들은 원을 그리면서 독특한 행군을 이어 나갔다. 가장 선두에는 역시나 카일이 있었다. 힐데가 카일의 허릿자락을 움켜쥔 채 키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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