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당쟈
어제 엄마의 한탄 섞인 짜증을 듣고서 생일인데, 평소엔 안그러지만 이번 한 번 내가 착각해서 그런건데, 왜 자꾸 몸매 얘기를 하는지 에 대한 생각으로 기분이 확 나빠졌었는데 오늘 이렇게 생리가 터져버리네.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서 헛웃음이 다 나옴.
이타적이던 사람들이 이용만 당하고 억울해지니까 이기적으로 변했다는 말들을 듣는다. 근데 솔직히 그럴 만 하지않나? 다 같이 이기적으로 변해야 내 한 몸 챙길 수 있으니까. 백날천날 양보하면 그냥 당연히 양보해주는 사람 취급 당하게 된다. 나도 좀 이기적으로 굴어야할 거 같음. 번갈아가면서 서로 챙기자는 말 한지 이틀 지났는데 내 차례는 오지도 않았음ㅋㅋ
나는 배고픈 것과 배탈이 나서 아픈 느낌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 큰일이다. 배탈이 나면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배고픈가? 해서 먹게 되는.. 하필 또 시간이 저녁 먹을 시간이라 더 헷갈리는 것 같기도… 이게 구분이 안되니까 매번 잘 모르겠어서 일단 먹고 난 뒤,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하며 화장실에 갇히고 만다
나는 정말 한 번 미워하게 된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무얼 해도 못나보이고 기분 나쁨이 사라지지를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 미웠다면 계속해서 미워하게 되는 듯. 뭣 때문에 그렇게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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