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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마의 생일은 그리 눈에 띄는 편이 아니였다. 생일이라고 굳이 말하는 성정도 아닐 뿐더러, 부산스럽고, 따로 특별하게 챙길 이유도 없었다. 주변에도 화려하게 축하하는 사람은 더욱 없었다. 단지 서로간에 생일 축하한다는 짤막한 말이나,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거나. 동료끼리 밥을 먹거나. 뭐 그런, 좋다면 좋은 사소한 일로 하루를 조금 다르게 보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