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닥자
월트리 관련 글이라고 쓰지만 역시 카키자키에 대한 이야기만 쓸 것 같은 이 기분 뭔지 아십니까
넓은 대강당. 맨 앞쪽에는 높게 올라간 무대. 자신은 그곳에 서 있다. “긴장했어?” “항상 하는 건데 뭘.” 장난스럽게 주고받는 대화. 그 대화 사이에서는 긴장 한 점 느껴지지 않는다. 고개를 돌리면 자신의 부대원이자 후배인 두 사람은 웃으면서 화답한다. “새 동료들을 더 기다리게 하면 안 되지. 시작할까?” 부대장인 그가 평소와 같은 시원한 웃음을 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