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소재(공식에서 카키자키는 92세까지 살다 간다는 발언이 있었지만… 일단 죽여봤습니다 그것이 2차창작) *CP발언 비슷하게 막판에 나옵니다(아라시야마 준 X 카키자키 쿠니하루. 아라시카키) …시민을 구하다 죽었다고 한다. 모두가 그 말에 조용히 수긍했다. 카키자키라면 분명 ‘내가 그럴 수 있을 리가 없지’라고 항변하면서 그럼에도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가지 않은 길 카키자키는 누군가를 이끈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학교에서도 반장이나 부반장의 후보에 오르곤 했지만 항상 다른 클래스메이트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보더에서도, 카키자키는 처음으로 아라시야마를 비롯한 다른 대원들과 부대를 꾸릴 때 당연하게 그에게 부대장을 하라며 등을 떠밀었다. 수줍어하면서도 그를 받아들이는 것에 카키자키는 뿌듯한 듯 미소지었을
*월드트리거 세계관의 우주 설정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 살고 있는 우주 설정입니다. *캐릭터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날조 요소 *캐릭터 사망 요소 별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핵에 있는 수소를 대부분 먹어 치운 별의 바깥쪽은 팽창하고 붉은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우리의 태양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별이 이 상태가 되면 적색 거성이라고 부른다. 수소를 모두
무지개는 몇 개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7개? 한 100개쯤? 빛의 3원색만으로도 충분할까? 이 보기가 아니더라도, 특정 숫자를 제시했다면 당신은 이미 이 문제의 함정에 걸려든 것이다. 정답은 ‘셀 수 없다’ 이므로. 그래, 투명하고 둥근 물방울이 수많은 색이 한데 섞인 태양빛을 부채처럼 펼치면, 인간은 그것을 보며 감탄하고 소원을 빌고 ‘무지개’라는
무지개 비가 개었던 그 날의 하늘을 카키자키는 올려다보았다. 또렷한 무지개가 맑은 하늘에 길을 남기고 있었다. 빨강, 주황…. 위에서 아래로 색을 셈하던 카키자키는 그것을 전부 다 세고 나서야 고개를 내렸다. 빨강, 주황…. 두 가지의 색이 머리속에서 미처 다 세어지지 않아서 되뇌였다. 빨강은 히어로의 색이니까. 모 만화에서 그런 말을 하던 주인공을 떠올렸
커플링 요소가 있을수도 근데 뭐 어지간하면 논컾인듯함
쿠가는 이제 슬슬 옥상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해가 뜨기 시작한 무렵의 새벽, 타마코마 지부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한두 명씩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맞이할 시각이었다. 쿠가는 기지개를 한 번 켜고서 옥상 난간에서 가뿐히 내려왔다. 타마코마 지부의 옥상에서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주변을 구경하다 보면 새벽 동안의 길고 고요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곤
넓은 대강당. 맨 앞쪽에는 높게 올라간 무대. 자신은 그곳에 서 있다. “긴장했어?” “항상 하는 건데 뭘.” 장난스럽게 주고받는 대화. 그 대화 사이에서는 긴장 한 점 느껴지지 않는다. 고개를 돌리면 자신의 부대원이자 후배인 두 사람은 웃으면서 화답한다. “새 동료들을 더 기다리게 하면 안 되지. 시작할까?” 부대장인 그가 평소와 같은 시원한 웃음을 지으
“후-하. 오사무 수고했어. 커브가 많이 부드러워졌어.” 헬멧을 벗으며 땀에 젖은 백발 머리를 털어낸 유마는 자신의 몫과 오사무의 몫까지 수건과 음료를 챙기며 내리고 있는 오사무에게 향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오사무는 후들거리며 일어나 헬멧을 벗어냈다. “감사합니다. 유마 형.” 유마가 건네주는 수건과 음료는 받으며 오사무는 간신히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