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은냐
이것도 벌써 몇 년 전인지 모르겠네. 우리 고등학교 2학년 때 축제 준비하던 날, 기억나? 그 당시의 우리는 같은 학생회였는데도 서로 이름만 알고 정확히 어떤 생김새인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그 무엇도 모르는 사이였잖아.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 건너 건너 얘기만 들었던. 그래, 그래서 난 직접 만나기 전까지 네가 진짜 까칠하고 재수없는 사람인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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