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히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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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란체는 담담한 표정으로 타국에서 먼 길을 온 청년을 돌려보냈다. 라비린토스 간이 출입증을 목에 걸고 있는 젊은 남자는 고개를 까닥여 가벼운 묵례를 건넨 후 로란체가 근무하는 리틀 샬레이안의 연구동을 나섰다. 보통 사람이라면 ‘유감이다.’, ‘이런 소식으로 찾아뵈어 안타깝다.’ 등의 한두 마디 정도는 할 법도 한데 아무 말 않다니 저 청년도 여간내기는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