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하나디]어떤 꿈
팬디 다하나디가 너무 아름다워서 본편 클리어 후에 썼던 글을 조금만 다듬어 올립니다. 2회차 안 뛰고 그냥 너무 좋았다는 감각만으로 쓴거라 캐붕설정차이있음.
2024.03.27 커튼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엷게 너울거리는 빛에 꽃잎을 닮은 다정한 색의 머리칼이 반짝였다. 그만 깜빡임도 숨도 잊고서 다하트는 나디아를 보았다. 모든 게 아득히 멀어 그 애만 남은 듯한 찰나. "나디아?" 기이한 울림이었다. 기쁨도 당황도 두려움도 불안도 모두 어딘지 '다르게' 느껴지는 목소리. 마주친 눈이 반갑게 휘어지고, 쿵, 무언
책갈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