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
나를 네 뒤에 감춰내고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인다. 늘 똑같은 나날들이 지속됨에도 너가 있음에 세상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아주 옛날엔 저 멀리 햇빛이 보였고 세상은 이리 붉지 않았다고 들었다. 아버지는 늘상 내가 혼자 있을 테면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러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였고 내 반응을 본 아버지는 나중에 꼭 이런 세상이 끝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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