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무형
정육식당의 퉁명스러운 요리사가 맨발로 도망간 남자 애인을 기어이 찾아내서 쥐구멍 같은 집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호사가들이 떠들어댔다. 그놈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바닥에 어항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궤적을 만들었다. 형원에게 한쪽 손목을 붙잡혀서 끌려가는 무영은 자주 비틀거렸다. 손목을 죄는 악력이 약해지지 않기를 맹목적으로 바라면서 다른 팔로 껴안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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