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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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핀도르에 배정된 것은 사실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었다. 타고난 성격 자체가 무심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또래에 비해 겁으로 우는 일이 적었고, 남들이 기피하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하곤 했다. 그런 덤덤함은 곧 무모함이 될 수 있었으므로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다른 기숙사에 들어간 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좀 웃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