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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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 야마토의 말에 새카만 정장을 입은 남자가 고개를 깍듯이 숙이며 녹슨 쇠문을 열었다. 귀가 찢어질 듯한 쇳소리와 함께 어두침침한 창고 안에서 익숙한 쇠 비린내가 흘러나왔다. 조직 생활을 하며 지겹게 맡은 피비린내였다. 특히나 이곳은 배신자들을 심문하고 처리하는 장소로 오래 쓰인 곳이라, 퀴퀴하게 묵은 불쾌한 혈액 냄새도 함께 느껴졌다. 야마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