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C
맥스씨, 우리 바다에 가요. 도해영이 말했다. 분명한 의사소통이었으나 정확히는 음성으로 들은 것이 아니었다. 입이 열었다 닫히고, 보글거리는 방울이 물에 스러지고, 물결이 일었다. 이곳은 이미 물 속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바다 속. 끝도 없는 해저 속으로 도해영과 맥시밀리언은 가라앉았다. 그러므로 이것은 맥시밀리언의 추측이었다. 눈 앞의 인간이라면 그리
인사도 안 하고 가면 다들 너무 화낼 것 같은데. 길게 말할 시간도 없고. 짧게 대신할게. 나는 끝까지 너희를 도운 사람이었을까? 그렇게 남았으면 좋겠다. 너희를 위할 수 있어서 기뻤어. 모쪼록 후회 없는 열흘이었고. 꼭 살아남아. 내가 도운 너희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줘. 끝까지 지켜볼게. 좋아하는 명대사가 있어. 이제 인사는 못할 테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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