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오챠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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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려나. 부탁한 건 전부 가져다 준 것 같은데.” 아직도 힐끔힐끔 제쪽을 바라보고 있는 심신자를 바라보며, 야만바기리 쵸우기는 말했다. 기억을 더듬어 3시간 전. 쵸우기는 갑작스레 근시직을 떠넘겨 받았다. 그것도 제 사본인 야만바기리 쿠니히로에게. 설명을 들을 틈도 없이 쿠니히로는 다급하게 짐을 챙기고 제1부대와 혼마루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