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네류
파빌라는 겨울과 추위에 약했다. 선선한 겨울 바람이 날카로운 칼날로 바뀔 때쯤, 항상 겨울 감기에 걸렸다. 올해의 겨울과 추위는 당연하다는 듯이 파빌라에게 감기를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대신 가져왔다. 파빌라는 열기에 몽롱해진 얼굴로 본인 침대에 누워있었다. 무거운 기침을 하면서 인중까지 이불을 올렸다. 얼마 전에 새로 산 양털로 만든 침구였다. 양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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