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具禽虐
간질거리는 음성은 그가 가진 제일 큰 특징이었다.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울 만큼 독특하고 통통 튀는 음성이었다. 많은 웃음기와 장난기는 그 목소리에 제법 어울렸다. 호탕하게 웃는 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웃음을 안으로 삼키는 소리는 얼핏 들으면 서늘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평에 그는 목소리 때문인가 보다, 하고 또다시 웃어넘길 뿐이었다. 그는 남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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