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모어
선실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갈 때, 그는 그 앞을 지키고 선 경찰과 눈이 마주쳤다. 누구든 피를 뒤집어 쓴 채 경찰을 만나는 상황은 피하고 싶을 테지만 그는 마치 이곳이 대로 한 복판이고, 직전 어떤 참극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경찰에게 짧게 목례를 해보일 뿐이었다. 그 자약함에 경찰은 오히려 당황한 성 싶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 것인지, 남의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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