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殉敎者
스페이스 소개
성모星母의 갈비뼈를 열어 젖히니, 선혈 눅눅하게 묻은 순백의 천사가 허연 석고상의 잘린 머리를 끌어안고 호흡을 하고 있었다. 아가미가 벌어지다, 좁혀지길 스무 번 가량 반복했다. 마리아가 낳은 것은 천사였을까.
스페이스 개설일 : 2024.02.08